Moonlight Express라는 항목을 만들면서 사실은 야간 운전에 대한 흥미를 키우려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즘 일이 바빠 취미를 키우지 못하고 있었네요.
대행히 추석 연휴에, 밤잠을 설치고 새벽 드라이빙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선택한 곳은 대전 외곽순환고속도로.
대전 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갈라지는 회덕 분기점을 윗 꼭지점으로 해서, 갈라진 두 고속도로가 보문산 남단 산자락으로 이어진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를 밑변으로 완성된 순환도로입니다.
2000년 12월 22일 서대전-판암 구간이 마지막으로 개통하면서 완성되었습니다.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가 왕복4차로로 완성되어 제법 근사한 벨트가 완성되었다 생각할 수 있지만, 서대전IC에서 유성IC에 이르는 도로는 왕복2차로로 폭이 좁고 위험한 구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명절 새벽 드라이빙으로는 완벽한 여유를 제공합니다.
잠깐 남대전IC라는 명칭에 현혹되어 호남지역으로 빠져나갈 뻔 했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돌아오니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아래는 주행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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