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F150 트럭베드를 꾸미며 이것을 스리즈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차량들과는 달리 트럭 적재함은 상당이 많은 악세사리들로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트럭베드에 무엇인가를 설치했던 때는, 미국 시절 BuiltRight사의 BedSide Rack System을 F150 적재함 사이드에설치한 것입니다.
매우 훌륭한 업그레이드였습니다. 아시다시피 F150은 고강도 알루미늄 차체로 드릴이나 용점을 해 다른 종류의 금속과 결합시키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적재함에 있는 나사 위치에 딱 맞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적재함의 측면에 여러 물건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자유를 준 Bedside Rack은 가장 만족한 튜닝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달수 있는 것들이 많더군요. Yeti 사의 갤런 케이스나 버킷등을 달았습니다. 포타포티나 팝업이 가능한 샤워부스, 배스킷 등을 측면에 고정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WaterPort를 후측면에 달았는데 그 만족도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붐비는 해변에 놀러가 간단히 씻을 수 있게 되었고, 간단한 설걷이도 언제나 가능했습니다.
이제 최근에는 17인치 BlackStone Griddle과 함께 할 에코 가스통을 구했기 때문에, 소화기를 설치하기로 합니다.
우선 후측 패널을 떼어내 WaterPort하방에 놓을 자리를 확인하고, WaterPort의 체결부위를 조금 더 바퀴쪽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에 붙어있던 WaterPort의 Mount Plate를 제거합니다.
QuickFist만 남아있네요. 그간 무거운 해머/액스를 설치해두었던 곳입니다. 서너시간 궁리를 하니 밤이 옵니다. 밤에 작업하려니 너무나 소음이 심해 다음날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낮에 작업하자면 땀이 흐르고, 밤에 작업하다면 어두워 시야가 나오지 않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 기존의 상황을 다시 체크합니다.
기존의 것들을 모두 탈거하고 하단에 소화기 고정부를 달아 넣은 모습입니다. QuickFist는 세로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WaterPort Mount, 소화기 Mount, QuickFist 모두 설치한 듯 했지만...
소화기를 달아보니 QuickFist와 너무 가깝더군요.
WaterPort 하단의 위치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WaterPort 탱크가 조금 기울어 실치되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에는 완벽한 수평이었습니다.
소화기를 조금더 왼쪽으로 이동시켜 봅니다. 바퀴 펜더에 닿기 직전까지 옮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Waterport와 큰 간섭은 없습니다.
세로 방향으로 옮긴 QuickFist도 Tommy Bahama 파라솔 폴대를 잘 잡아주는 모습입니다.
WaterPort의 호스와 Toyama 社의 살수 노즐도 설치해 놓습니다.
간신히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난번에 설치해두었던, 예티 1갤런 랙입니다.
정면에는 예티 아이스박스와 버켓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땀흘려 정리한 설치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