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이래로, 국립공원 Passport 책자가 간행되어 현존하는 400여개의 국립공원을 모두 순례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여권처럼 여러 국립공원 스탬프를 추억으로 새기며 남아있는 국립공원 행선지를 확인하곤 했습니다.
Passport® Classic Edition이 기본으로 여권 크기에 도톰한 112 페이지에는 지도와 공원 정보가 간략히 수록되어 있고, 공원별 스티커나 Cancellation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느 국립공원이나 방문자 안내소 격인 Visiting Center에 가면, 쉽게 도장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오늘 날자를 잘 확인하고 찍으셔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도장깨기 식으로 국립공원을 다닌다고 누가 알아줄까 싶은데, 재밌게도 아래 단체가 인정해줍니다.
전미 국립공원을 탐방하며 도장 찍기를 즐기던 사람들이 2004년 비영리사회단체로 설립한 국립공원 여행자 클럽 National Park Travelers Club, NPTC 입니다. 이들은 광범위한 네트워킹을 통해 스탬프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입회비 $10, 연회비 $5으로 동호인 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례 행사도 개최하며 분기별 소식지인 The Stamp Pad를 발행합니다.
National Park Travelers Club은 미국 전역의 스탬프 위치를 축적하여 Master Database, MDB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여행 경로를 마련하고 Route Planner, 이동 중 스탬프를 제공하는 여행지 Stamping Location와 인근 관심 지역 Places of Interest를 제공합니다.
KML 파일로 추출해, 구글 어스 같은 지도 프로그램에서 유용하게 사용가능합니다.
더불어 NPTC는 자신의 스탬프를 업로드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이렇게 확인된 활동을 통해 1년 또는 평생 기간 동안 특정 수의 공원을 방문하는 회원에게 인증서를 수여합니다.
Lifetime Achievement Awards
Bronze : 100개의 공원을 방문
Silver : 200개의 공원을 방문
Gold : 300개의 공원을 방문
Titanium : 400개의 공원을 방문
Platinum : 현재 국립공원 시스템 419개를 모두 방문
Annual Master Traveler Awards
Special Achievement : 지리적 2개 지역의 10개 공원 단위에서 20개의 국립공원 여권 스탬프 수집
Clean Sweep : 1년 이내에 9개 지리적 지역의 각 공원 방문
Bronze : 4개의 지리적 지역에 있는 25개 단위에서 50개의 스탬프를 수집
Silver : 5개 지리적 지역의 35개 단위에서 75개의 스탬프를 수집
Gold : 6개 지리적 지역의 50개 단위에서 100개의 스탬프를 수집
2019년 7월 6일,
두 아이의 아빠가 씀.
(2022년 4월 14일, 옮겨적음.)